#1. ‘동블리’ 공효진 & ‘촌므파탈’ 강하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동백(공효진)이 그렇다. 그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오롯한 사랑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사랑을 베풀 줄 안다. 세상의 편견과 팍팍한 삶으로 인해 그녀의 진가가 저 깊은 곳에 봉인되어 있을 뿐. 그녀가 화들짝 미소를 지어 보이는 순간, ‘동블리’만의 매력에 흠칫하게 될 것이다. 옹산 순경 황용식(강하늘)은 단순, 순박, 솔직의 결정체. 되게 촌스럽고 투박하고 때론 남부끄럽지만, 예상치 못할 때 허를 찌르는 섹시함이 있다. 초식남, 차도남, 소금남, 츤데레의 실장님과 이사님이 던져왔던 강속구와는 다른 투포환 같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2. 은근한 강단과 불도저 행동력, 알고 보면 맹수 커플!
이런 동백과 용식 안에는 맹수의 본능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 순해 보이는 동백은 알고 보면 하마. 캐릭터로는 괜히 유순할 것 같은 하마지만, 알고 보면 맹수다. 들이받아야 할 때를 아는 한방이 있다. 센 척하지 않고 조곤조곤 자신을 지키고, 얌전히 강단 있고 원칙 있는 ‘은(근걸)크러쉬’ 동백의 각성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동백을 각인하는 또 다른 맹수는 불곰 용식이다. 남들은 몸 사리고 계산기 두드리며 망설일 시간에 용식은 일단 뛰어들고 본다. 동백 앞에서는 온순하고 귀여운 곰돌이 같지만, 누군가 동백이를 건들면 그 즉시 불곰으로 변한다. 그리고 동백에겐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완벽한 응원을 퍼붓는다. ‘누구라도 용식을 만나면 정말로 멋져질 수밖에 없겠다’ 싶을 만큼 완벽한 응원을 보여준다.
#3.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로맨스 폭격
지금까지 이리저리 재고 간보며 머리 쓰는 ‘밀당’으로 속이 답답해진 적이 있다면 동백과 용식 커플식의 직진이 청량한 사이다가 돼 줄 것이다. 좋아하면 곧 죽어도 직진인 용식과 그로 인해 각성하고 변해가는 동백. 보고만 있어도 마음 따뜻해지는 이 고운 사람들의 로맨스가 힐링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올가을, ‘썸’, ‘밀당’ 같은 애매한 로맨스의 시대는 끝이다. 동백과 용식의 폭격형 로맨스가 로맨스의 정의를 새로 쓸 예정이기 때문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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